[옛이야기] 하드볼 시리즈가 하고 싶다.

컴퓨터

컴퓨터와 친해지고 난 이후에 그렇게 많은 게임을 하지는 않았다.
안았다기 보다 그렇게까지 좋아하지 않았다고 표현하는게 더 맞는 듯 하다.

게임을 그렇게 까지 안좋아하던 나였지만
아주 유명한 게임들은 한번씩은 설치하고 해보기는 했다.
그나마 워크래프트 1 & 2, 둠 1 & 2 빼고는 끝까지 해본 게임은 없는 것 같다.
이 중에 돈 주고 구입한 게임이 있었으니 바로 하드볼 5 이였다.

컴퓨터가 486 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하드볼 4 라는 것을 접하게 되었고, 곧 이 야구게임에 빠져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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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볼 시리즈 에서 처음 접한 것이 저 하드볼 4였다.

한 팀을 선정해서 리그를 시작하면 160게임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하루에 한 게임씩 하면 그 쌓여가는 성적과 데이타들이 정말 재미있었다.
아무리 좋은 타자, 투수라도 모든 게임을 잘 할 수 없는 거였기에..
잘 되는 날은 큰 점수차로 이기고 안되는 날은 이기다가 9회에 역전을 당하기도 했다.

특히 하드볼에는 팀과 선수 데이터를 수정해서
한국 팀들을 넣을 수가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팀인 LG의 모든 플레이어로 게임을 할 수 있었으며,
유저들이 수정한 데이터가 맞지 않을 경우 내가 직접 선수들의 데이터를 찾아 수정하기도 했다.
해태와 경기가 있는 날이 가장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초반에 점수를 좀 벌려놓지 않으면 언제나 불안불안 했고,
선동렬 선수가 마무리로 나오기전까지 어떻게든 이겨야 했기 때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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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볼 5 게임스샷



하드볼 5를 거쳐 하드볼 6 까지 즐겼으나 게임제작회사인 Accolade가 망한 것인지
더 이상의 시리즈는 나오지 않았다.

물론 이 이후에 하드볼을 대체하는 하이히트 베이스볼을 즐기기는 하였지만,
이 하이히트에는 국내 팀들을 넣고 게임을 즐기기에는 힘들었었다.
그나마 박찬호선수가 돌풍을 일으키는 터라 LA 다저스만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

하드볼에 국내 프로야구 팀으로 게임을 할때에는
정말 국내 프로야구에 관심이 많았었다.
선수 데이터를 실제와 같게 만들기 위해서
각 선수들의 데이터를 살펴보곤 하였으니...

몇년 전에 국내 프로야구 게임이 한번 출시된 것으로 기억이 된다.
후속편이 나오지 않은 것을 보면 결과가 좋지는 않았나 보다.
인기 좋은 국내 프로야구 게임하나 있으면..
한국 프로야구의 인기도 더불어 올라갈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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