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베이의 G마켓 인수건이 공정위에서 조건부로 허용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이로써 이베이는 옥션과 G마켓을 모두 보유하게 됨으로 한국 온라인 쇼핑몰 시장을 거의 장악하게 된 것으로 보여진다.

물론 기사에 내용을 다들 보셨겠지만, 인수로 인해서 한국 온라인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라는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 영향이 좋은 방향일지, 나쁜 방향일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예전에 옥션이 천원더 라는 광고로 오픈마켓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을 때..
(사실 이때에는 온라인 마켓 중 오픈마켓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금 처럼 높지는 않았다..)
구스닥이라는 사이트가 이름을 G마켓으로 바꾸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기 시작하였다.
네이버 초기화면에 가장 크게 광고를 시작하였고, 가장 좋았던 것은 옥션에서 많은 판매량을 보여주는 판매자에게 MD 들이 1:1 컨택을 하면서 옥션에서 못 받던 서비스를 해주었다.
이 판매자를 위한 서비스가 판매자들에게 호응을 보여주면서, 옥션과는 약간 다르게 패션,잡화를 중심으로 많은 성장세를 보여주어 지금은 1위까지 오르게 되지 않았나 한다.

이런 업체간의 경쟁을 앞으로 보기는 힘들어 질 것 같다.
1,2위 업체가 모두 한 업체 소속이니...
그러나 소비자들, 특히 오픈마켓에서 구매를 많이 할 정도의 소비자들은 인터넷에 능숙한 사람들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좋지 않은 서비스를 보여주면 언젠가는 다른 사이트로 이동을 하게 될 것이며, 이 또한 이베이도 잘 알고 있을 거라 생각이 든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는 한번 봐야 할 듯 하다.

이베이가 인수한 만큼 옥션, 지마켓에서 판매하는 판매자들이 해외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나저나 오픈마켓의 인기는 언제 저물어 들 것인지...
판매자들이 오픈마켓을 제외하고는 CPS(Click Per Sale) 광고를 할 수 있는 곳이 없으니 당분간은 오픈마켓의 인기는 꾸준할 듯 싶다.
하루빨리 해외처럼 CPS 광고가 자리를 잡기를...

CPS :  판매가 이루어 질 경우 광고주에게 수익금을 주는 형태, 우리나라의 경우 보통 CPM, CPC 와 같이 판매와 전혀 상관없이 클릭당, 노출당으로 광고비를 받고 있어서 광고주에게 힘이 더 있다고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