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슬론 X2, 페넘, 페넘 2 차이점

컴퓨터/하드웨어



AMD 제품 CPU 군을 보면 참 복잡합니다.
아주 상세한 기술적인 부분은 제외하고 간략하게 차이점을 설명해 볼까 합니다.

2009년 3월 구입이 가능한 AMD CPU 들은 이름으로 구분을 하자면 셈프론, 애슬론X2, 페넘, 페넘 2 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도 뭐 코드명에 따라서 세부적으로 구분이 됩니다만 이건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착 가능 소켓으로 구분하면 좀 달라집니다만 그래도 이름이 가장 명확한 듯 해서 이름으로 구분하겠습니다)

일단 저가형 제품군인 셈프론은 경쟁업체 인텔의 셀러론이 듀얼코어 제품이 나온 것에 비해 아직까지 싱글코어입니다. 아주 저가형 제품이 아닌 이상 사용이 잘 안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젠 CPU 하면 최소한 듀얼코어 인 분위기인지라.. 앞으로 셈프론이 듀얼코어로 등장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애슬론 X2 는 보급형 제품이라고 보는게 편할 듯 합니다.
듀얼코어 제품으로 65nm 공정으로 AM 소켓 제품입니다.
가격대비 좋은 성능을 보여주어 3600+ 제품의 경우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페넘 제품군들은 AM+ 소켓 제품이며 기존 애슬론 제품에 비해서 많은 향상된 기술을 보유한 제품입니다. 쿼드코어 제품으로 시작되어 지금은 트리플 코어 제품까지 있습니다. 출시 초기에 인텔의 코어2쿼드에 비해서 많이 부족한 성능과 기술적 결함을 가지고 태어나 많이 고전한 제품입니다.
65nm 공정으로 애슬론에 비해 코어수를 떠나서 L3 캐쉬, 업그레이드 된  Cool'n'Quiet 2.0, DDR2-1066 MHz 지원, HeyperTransport 3.0 을 지원합니다.

페넘2 제품은 페넘을 좀 더 개선한 제품으로 보면 좋을 듯 합니다.
45nm 공정으로 AM+ 와 AM3 소켓을 지원합니다.
65nm 에서 45nm 공정으로 바뀐만큼 전력효율부분과 더 높은 클럭의 제품이 출시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Cool'n'Quiet 3.0 을 지원합니다.
단 여기서 AM+ 페넘2 와 AM3 페넘2는 두가지 차이점을 보여줍니다.
첫째는 AM3 페넘2의 경우 DDR3 메모리 지원을 으로 1333MHz 를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기존 페넘에 비해 더 높은 대역폭을 이용할 수 있어 더 높은 성능 보여줄 것입니다.
두번째는 AM+ 페넘2 가 125W 전력소비량(TDP), AM3 페넘2 가 95 W 전력소비량(TDP)를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일단은 앞으로 페넘은 단종이 될 것입니다. 셈프론 역시 역할이 더 작아질 듯 합니다.
그렇다면 애슬론과 페넘2 로 크게 나누어 질 듯 합니다.
현재는 애슬론은 듀얼코어, 페넘시리즈는 트리플코어, 쿼드코어로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만,
AMD 에서 발표된 앞으로의 출시예정 CPU 를 보면 이렇게 구분하기는 힘들어 할 듯 합니다.
애슬론 이라는 이름으로도 X4 제품, 즉 쿼드코어가 출시될 듯 합니다.
페넘 이라는 이름으로도 듀얼코어 제품이 출시될 듯 합니다.

즉, 애슬론 중저가형 제품군 브랜드로, 페넘은 중고급형 제품군 브랜드로 밀고 나갈 예정인 듯 합니다. 큰 차이점은 제 예상입니다만 L3 캐쉬의 존재유무로 나누어 질 듯 합니다.
뭐 지원하는 Cool'n'Quiet 와 같은 세부적인 기술적인 부분은 차이가 있겠지만...

그나저나 요즘 애슬론 제품 중에 내부구조는 페넘인데 애슬론이라는 이름으로 나온 제품이 하나 있습니다. 애슬론 X2 7750 블랙에디션으로 쿠마 라는 코드명을 가진 녀석인데 L3 캐쉬 2MB 내장된 놈입니다. AMD 에서 왜 이렇게 출시한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10만원 안팎의 가격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성능부분을 좀 중시한다면 이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