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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여행/통영거제
한국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라고 합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 올라가면 그렇게 경치가 좋다고 하는 곳...
오전 9시반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을 한다고 합니다.

아침 일찍 오미사꿀빵과 충무김밥집을 들른 이후에...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 타는 곳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도착한 시간은 9시 15분, 운행 15분 전이라 그런지 주차장이 한산합니다.

다른 블로그에서 본 사람이 많아서 못타는 일은 없겠지, 하면서 금방 타고 오겠네... 하며..
매표소로 갑니다. 역시 매표소도 줄이 없네요.
속으로 좋아하고 있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일단 케이블카가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살짝 보니 케이블카가 비어있지를 않네요.
앞의 여자분이 표를 끊는데 한참 걸립니다.
표를 구입을 하는데,(참고로 개인왕복이 9,000 원입니다) 표에 번호가 500 번대입니다.
그 번호가 뜨면 탑승을 하면 된다고 합니다.
9시 15분인데 500번대 라니... 하며 건물 뒤를 돌아가니.. ㅋㅋ
기다리는 사람들이 어마어마 하게 있습니다...
주차장에 차도 별로 없는데, 이게 무슨 일이지... 하고 여기저기 살펴보니..
버스주차장에 버스들이 몇대 있더군요.
단체관람객들이였습니다. 표를 오래 구입하던 그 여자분은 가이드셨네요.
속으로 이런... 꽤 기달려야 겠네 하면서, 자리 잡고 기다리기 시작합니다.

그나마 케이블카에 탑승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입니다. 그래도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계속 단체관람객들이 들어오더군요. 조금 늦은 시간에 도착했으면 정말 오래오래 기다려야 할뻔 했습니다.
가실 분들은 아침 일찍 가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오후에는 단체관람객들이 적을 수도 있을 듯 하기는 합니다. 통영,거제 여행상품을 보니 오전에 보통 오는 듯 하더군요. 


한참을 기다려 탑승, 이건 케이블카가 아니라 곤도라 입니다.
고소공포증이 좀 있는 저한테 곤도라는 쥐약입니다. 한 10분 정도 올라가는데 정말 힘들더군요.
8명 정확히 채워서 운행을 합니다. 다리가 불편한 분이라면 조금 촉박하게 타실 듯 하네요.
그래도 안내원들이 계시니 그렇게까지 걱정은 안해도 될 듯 합니다.
올라가는 동안 경치는 정말 좋습니다. 전 굳어있어서 잘 보지는 못했지만..

정상에 도착하여 내리자 마자 강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한여름이 아니시라면 바람막이를 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려서 올라가기전에 흡연구역이 있습니다. 참고로 위는 금연구역입니다.

젊은 사람 걸음으로 15분 정도면 정상까지 올라갑니다.
다만 경사가 녹녹치 않습니다.
어르신 분들은 많이 힘겨워 하시는 모습이 보입니다만 그나마 중간중간 앉아서 쉴 곳이 있습니다.


정상에 비석이 있는데, 사진 찍기 넘 힘드네요. 다들 비석에서 촬영들을 하셔서..
이날은 정말 운이 좋게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올라가서도 넘 좋았지만 나중에 사진으로 보니 정말 이쁩니다.
한국도 이렇게 이쁜 곳이 있구나 하고 감탄하였습니다.
정상에 안내를 해주시는 분이 한 분 계십니다. 처음에는 사진찍어 주시는 분인가 했는데. 안내멘트 해주시더군요.

날씨가 가장 좋은 날은 제주도 및 지리산을 비롯한 4곳이 보인다고 하십니다.(나머지 2곳은 기억이 ㅠㅠ)
이 날은 제주도까지는 보이지 않았고 지리산까지 보이는 날이였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그랬는지, 가장 이번 여행에 기억에 남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참고적으로 노인분들이나 다리가 좀 불편하신 분들은 시간을 넉넉히 잡고 올라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계단의 경사가 만만치 않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예약도 가능합니다만 어차피 순번은 기다리셔야 합니다.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ttdc.co.kr/main.php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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