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바이오 VPCSB16 FK 사용기

컴퓨터/노트북



구입 후에 사용한지 3일만에 올리는 사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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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4 - [컴퓨터/노트북] - 소니바이오 VPC-SB16 성능편


코어 2세대 샌디브릿지 CPU 를 채택한 제품 중에서 슬림하게 나온 노트북은 지금까지 몇개가 안됩니다. 에이서 제품과 LG 의 P420(이건 슬림하다고 말하기는 좀 뭐합니다만) 정도입니다. ASUS 의 U36jc 제품도 눈에 많이 들어오긴 했습니다만 이건 1세대 제품이라 패스했습니다.

일단 코어2세대 제품인 i5 2410m 이 채택된 만큼 성능에는 만족입니다.
성능 부분은 성능편을 따로 올려볼까 합니다.

VPCSB16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소니에서 내세우는 완전평면 (풀 플랫)디자인입니다. 두께가 모두 동일합니다. 들어보면 뭐랄까 콱 차 있는 듯한 느낌이 참 맘에 듭니다. 하지만 이 완전평면 디자인을 위해서 몇가지는 포기를 해야하는 듯 합니다.

우선 포트들이 다 오른쪽에 몰려있습니다. DVD 멀티와 헤드폰 연결단자만 왼쪽에 있는게, 혹시 이 메인보드가 노트북전체를 차지하는게 아니라 오른쪽 부분에만 있나 했는데..
역시 그런 듯 합니다. 전원연결 단자부터 USB, HDMI, RGB, SD메모리 부분이 다 오른쪽에 있어서 아무래도 연결하는데 좀 불편합니다. 이건 사용하다가 보면 적응할거라 생각합니다.

두번째로 발열 부분입니다.
위에도 적어두었듯이 메인보드가 오른쪽에 위치해 있는 듯 합니다. 여기에 메모리 부분도 오른쪽입니다. 사용하다가 보면 오른손이 따듯합니다. 특히나 이 제품은 메탈느낌이 납니다. 매끄럽고 탄탄한 알루미늄 팜레스트 라고 하는데 열전도율이 더 높은 듯 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DV3 제품에 비해서는 많이 따듯합니다.

세번째로는 소음입니다.
바이오스를 업데이트 하면 팬소음이 많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제품을 받자마자 바이오스를 업데이트 해서 일반적인 업무에는 팬소음이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한번 시험삼아 스타2 를 돌려보았습니다.
제품의 디자인이 샤프해서 그런가 이 팬소음 상당히 날카롭습니다. 소리도 제법 큽니다.
특히 소리가 좀 고주파음 같을 정도로 날카로운 점이 많이 거슬립니다.
DV3 제품보다는 확실히 시끄럽습니다. CPU나 그래픽카드에 부하를 주는 작업을 할 경우에는 팬소음을 생각하셔야 할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건 소재부분인 것 같은데.. 아마 알루미늄 팜레스트이 한가지 원인 같은데..
약간 전기가 흐르는 느낌이 듭니다. 근데 이것이 집에서는 괜챦은데, 사무실에서만 느껴집니다. 검색을 해보니 접지가 잘 안된 곳에서 사용시에는 전류가 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위의 나열된 부분들은 아무래도 디자인때문에 감수를 좀 해야 할 듯 합니다.
여기에 하나 더 마음에 안드는 부분은 DVD 소리가 제법 큽니다. 진동도 크고..
요즘은 DVD 나 CD 를 많이 사용하지 않아서 넘어가도 될 듯 합니다.

다음부터는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첫번째는 저반사 액정입니다. 이 부분은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나뉘어 지는 부분입니다.
이유는 요즘 나오는 액정이 모두 코딩이 된 듯 또렷하게 보여주는 부분이 있는데, 이 제품의 액정은 이 부분이 약간 떨어집니다. 그렇다고 보는데 불편하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가장 뛰어난 부분은 바로 저반사라는 겁니다. 책상 뒤 쪽에 형광등이 달려있으면 반사되는 빛때문에 눈이 많이 아팠는데, 이 액정 정말 이 부분은 마음에 듭니다. 눈에 피로가 확실히 적습니다. 여기에 주변환경에 따라 액정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줍니다.

두번째는 키보드부분입니다.
아이솔레이션 키보드, 사실 DV3 제품도 키보드 감이 좋았는데, 비교할바가 아니군요. 특히 소음도 적고 키가 작아서 오타날듯 하면서도 전혀 안나는...
여기에 LED 조명이 들어오는 부분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밤에 별도의 불빛이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세번째는 디자인과 무게입니다.
디자인은 참 좋습니다. 메탈느낌의 상판에 알루미늄 팜레스트, 여기에 모든 부분의 두께가 일정한 평면 디자인, 배터리 포함해서 1.7Kg 의 무게
소니만의 독보적인 부분인 듯 합니다. 아무래도 이 제품은 나중에 SSD 가 많이 저렴해 지면 SSD 로 바꾸고 오래사용할 듯 합니다.

이외에 그래픽카드를 선택할 수 있는 스위치 역시 좋습니다. DV3 도 스위치 기능이 있었습니다만 소프트웨어적으로 선택을 하는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사용자가 신경안쓰고 드라이버나 바이오스를 업데이트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HP 보다는 한 수 위인 듯 합니다.

이상 3일 동안 사용해본 사용기였습니다.
살짝 보아하니 배터리의 사용시간이 확실히 긴 듯 합니다. 추후에 한번 테스트를 해서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성능 부분과 배터리 부분, 그리고 좀 더 사용해서 느끼는 부분이 있으면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두서없는 사용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