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큰넷북, 싼가?

컴퓨터/노트북


롯데마트에서 통큰넷북을 1000대 한정판매한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통큰치킨의 경우는 참 가격이 신선했는데, 넷북은 어떠할까 하고 여기저기 찾아보았습니다.

일단 통큰넷북을 보면
인텔 아톰 D410 CPU(1.66GHz), 1GB 메모리, 160GB 하드드라이브, 10인치 액정, GMA 3150 그래픽과 1.1 KG 무게 정도의 사양만 나와있습니다. 참 여기에 윈도우 7 스타터 포함입니다.
298,000 원이라는 가격, 롯데카드로 구매시 2만원이 할인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롯데카드 부분을  제외하고 실판매가는 30만원입니다.
이미 30만원에서 약간 빠지는 가격대 제품들이 몇번 출시가 되었었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들을 한번 보겠습니다.

ACER Aspire one D532h-F
인텔 아톰 N450(1.66GHz), 10.1인치 LED, 1GB 메모리(DDR2), 160GB HDD, GMA 3150, 1.2KG, 6셀 배터리, 운영체제 미포함, 30만원이면 구입가능

도시바 mini NB250 PLL2PK-004109
인텔 아톰 N455(1.66GHz), 10.1 인치 LED, 1GB 메모리(DDR3), 160GB HDD, GMA 3150, 1.24KG, 6셀 배터리, 윈도우7 스타터, 30~34만원 사이에서 구입가능

이외에도 좀 더 있는데 이 정도면 비교가 가능할 듯 합니다.

일단 CPU 부분을 보면 같은 1.66GHz 인데 모델들이 각각 다릅니다. 특히 통큰넷북의 CPU 는 앞의 영문자가 N 이 아닌 D 로 시작하네요.
보통 넷북에 들어가는 아톰 CPU 는 N 으로 시작합니다. D 는 넷북용으로 인텔에서 권장하는 모델은 아닙니다. 성능상의 차이는 없으나 전력소비상의 차이는 있습니다.
N450 보다 D 410 이 3-4 와트 정도 전력을 더 소비합니다. 단가 역시 저렴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액정 부분이 특별한 설명이 없는데, 
다른 제품들은 저전력을 위한 LED 제품들입니다만 통큰넷북은 LED 라는 말은 없습니다.
그냥 LCD 인지 LED 인지 확인은 별도로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중량부분인데 통큰넷북은 1.1 KG 이라고 합니다. 다른 넷북들은 보통 1.2 KG 가 조금 넘습니다. 넷북에서 0.1 KG 은 큰 부분입니다. 과연 뭘로 0.1 KG 을 줄였을까 생각을 해보니.. 아마도 3셀 배터리가 장착이 되지 않았나 합니다. 3셀과 6셀의 차이는 상당한데...
이것도 아직 확인을 해보기가 쉽지 않으니... 

새로 뜬 기사를 보니 3시간 만에 판매가 완료되었다고 하네요.
판매가 시작되었다고 하니 곧 사용후기가 나오겠죠.

결론을 내리자면..
LED 액정에 6셀 배터리가 포함이 된 통큰넷북이라면 CPU가 D 모델이어도 운영체제가 포함된 것을 생각한다면 저렴하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만약 그냥 일반 LCD 액정에 3셀 배터리라면 아무리 운영체제가 포함이 되어 있더라도 저렴하다고 볼 수가 없습니다.
저렴은 둘째치고 넷북의 그 느린 성능을 감안하고도 사용하는 이유는 휴대성인데..
CPU부터 전력 소모가 상대적으로 많고 여기에 LCD 와 3셀 배터리 라면..
다른 넷북에 비해서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통큰치킨의 후광을 보기 위해 급 만들어진 제품으로만 보여지겠네요. 

통큰넷북이 통큰치킨 만큼 파격적인 가격은 아니기는 하지만..
그래도 통큰넷북이라고 불리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잘못하다가는 욕 먹을 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