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Lab K1 카오디오

자동차
소니 제품의 CD 인식 오류 사건 이후로 카오디오를 무엇으로 바꿀까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2010/10/01 - [관심사] - 소니 CDX-A250 시디 삽입 불가 & 소니 AS

전과 달리 무선카펙 제품들도 괜찮게 나오는 것 같아서 살포시 고민을 하다가..
아무래도 무선카펙이 리모컨을 제공한다 해도 컨트롤 부분이 운전 중에는 위험할 듯 하여,
헤드유닛을 교체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일단 요즘 제공하는 기능이 USB 사용가능 여부와 SD 메모리 카드 인식 부분이였습니다.
매번 MP3 CD 로 굽는게 귀챦았었는데..

그러던 중에 좀 더 욕심을 내서 한글이 디스플레이 되는 제품을 찾기 시작하였습니다.
매번 들으면서 누구 노래지? 하는 경우가 많아서...

저가형에 속하는 파라소닉이나 소니제품들도 한글이 지원되는것은 가격대가 20만원이 넘어갔습니다.
이왕 그럴거면 국산 중소기업 제품으로 저렴한 것으로 구입하자 해서..
선택된 것이 JB.Lab 의 K1 이였습니다. 상위제품으로 K7 이 있습니다만 
K1 에 블루투스 기능 추가로 핸즈프리 기능이 들어간 것이라 제외했습니다.

제품의 상세스펙은 오픈마켓에서 K1 검색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손떨림으로 사진이 좀 그렇습니다만 제품의 박스입니다.
제품 구매시 제공한 차량종류에 따라서 연결잭은 개조되어서 왔습니다.
여기에 브라켓과 대시보드를 뜯기 위한 툴(작은 플리스틱막대형태), 그리고 멀티메터가 장식으로 이쁘긴 한데..
실용적이진 않아서 그냥 서랍으로 하나 추가했습니다.


박스 내부에 들은 것들을 배열해 놓은 사진입니다.

헤드유닛 교체를 업체에 가서 맡기면 3만원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직접 교체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박스내부에는 교체에 대한 자세한 설명서는 없습니다.
홈페이지나 상품 설명 페이지에 나와있는 것들을 참고해야 합니다.
그것도 어렵다면 고객센터로 연락을 하면 알려줍니다.


음 장착후 사진을 찍었는데, 잘못 눌러 삭제가 ㅠㅠ
같이 보내준 툴을 이용해서 쉽게 저렇게 뜯어낼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연결된 선 제거, 드라이버 이용 기존 유닛 제거..
다시 역으로 유닛 집어넣고 선 연결하고, 테스트 하니 잘됩니다.

앞으로 다시 헤드유닛 교체를 하면 쉽게 할 듯 합니다. 3만원을 아꼈다는 것도 있지만, 교체를 해보았다는거가 더 좋네요.

장착 후에 사용해 본 결과...
기존 소니 제품에 비해서 음질에 대한 차이점은 모르겠습니다, 뭐 이건 제가 막귀라서 그럴지도..
한글을 위해서 제조사에서 직접 폰트를 개발했다고는 하나 한글폰트가 그렇게까지 이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한글로 MP3 파일의 ID Tag 까지 읽어오니깐 좋습니다.
기본적인 부분은 특별히 이상하거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없어서 무난합니다.

다만 사용하면서 몇가지 거슬리는 부분이 나타났습니다.
첫째로 시동을 걸때 뻑 하는 소리가 좀 크게 납니다. 이게 전원이 헤드유닛에 갑자기 공급되면서 나는 것 같은데..
좀 더 사용해보다가 심하면 문의를 해봐야겠습니다.
둘째로 마지막 재생부분 기억 기능이 있는데, 이게 간혹 엉뚱한 부분을 재생합니다.
즉 시동을 끌때 마지막 재생했던 부분을 기억했다가 담에 그 부분부터 재생이 되어야하는데..
간혹 다른 부분부터 재생을 합니다.
셋째로 SD 카드 및 USB 로 재생시에 하위폴더까지 인식을 제대로 하나..
디스플레이 창에 하위폴더, 상위폴더 이동기능이 없습니다.
이게 좀 불편합니다. 
예를 들면 음악장르별로 폴더를 구분, 그 밑에 다시 음반별로 폴더를 만들어서 Mp3 파일을 넣어두면..
화면에 표시되는 것은 그냥 하위폴더들이 쭈루룩 나옵니다.
이 부분은 개선이 조금 되어야 할 듯 합니다.

중소기업 제품으로 최신 기능들은 다 지원하면서 가격 역시 저렴한 제품입니다.
AS 부분이 좀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만 소니제품도 1년 지나면 뭐 AS 비용이 엄청났던 만큼..
사용할만 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참고적으로 오픈마켓에서 10만원 미만의 가격으로 구입을 하였습니다.
이것저것 다 따져보면 일반인들은 사용하는데 별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구매시 사은품으로 받은 핸들리모컨은 별도로 글을 올리겠습니다.